[앵커]
달리던 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이번엔 최고급이라는 대형 7시리즈 차량입니다.
관계 당국의 정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들어 세 번째.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39살 김 모 씨가 몰던 이 차량은 어제 낮 서울외곽순환도로 청계요금소 근처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면서 차량 전체가 불에 탔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번에 불이 난 차량은 2003년식 BMW 7시리즈로 대형 최고급 세단입니다.
주행 중 먼저 불이 났던 두 대의 BMW와는 일단 차종은 다릅니다.
앞서, 달리던 BMW 차량에서 맨 처음 불이 난 건 지난 3일.
리콜 수리를 받은 지 하루가 지난 BMW 520d 차량이 서울 자유로를 달리다 불이 났습니다.
이틀 뒤에는 역시 리콜 대상이던 520d 차량이 수리를 받으러 가던 도중에 불이 났습니다.
차종은 다르지만 동일한 브랜드 차량에서 잇따라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비자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의 빠르면서도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BMW 코리아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다만 현재 각 차량에 대한 화재 원인 조사가 정밀하게 진행 중이라면서 조사 결과를 보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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