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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스토어 화장품 해외보다 최대 2.5배 비싸"

2015.11.09 오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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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장품 같은 미용 제품을 주로 파는 잡화점인 '드럭스토어'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백화점보다는 저렴한 제품을 팔지만, 같은 물건을 외국과 비교해 보면, 해외보다 최대 2.5배 가까이 비쌌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장품을 위주로 가벼운 식음료와 생필품 등을 파는 '드럭스토어'입니다.

미용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대기업까지 속속 사업에 뛰어들면서 현재 전국 6백 곳 넘게 영업 중입니다.

[김여경, 서울 하중동]
"가격 측면에서 부담이 덜한 편이고, 백화점과 비교해서 기능이 떨어진다고 생각 안 합니다."

그런데 정작 가격 면에서는 소비자들의 기대와 다소 어긋납니다.

시민단체인 한국소비자연맹이 '드럭스토어'에서 파는 수입 화장품 24개의 해외 5개국 평균 판매가격을 조사했습니다.

이 가격을 국내와 비교했더니, 국내가 해외보다 최대 2.5배 가까이 비쌌습니다.

환율과 통관비용 등의 변수를 제외한 순수 가격 수준을 비교하면 이 격차는 더 벌어진다고 소비자연맹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수입원가와 판매가격을 비교할 경우, 조사 대상이 적고 원가 공개가 모두 안 되는 한계는 있지만, 국내 유통과정에서 2배에서 10배까지 비싸지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외국과 비교해 보면 유통 이윤이 오히려 드럭스토어가 훨씬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는데 그 이익이 소비자가 아닌 유통업체로 가는 것 아닌가…."

소비자연맹은 수입 화장품의 유통 경로를 넓혀서 경쟁을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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