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비리 등 3대 부패 사범 만여 명 검거

권력, 민생, 안전 등 3대 비리를 저질러 경찰에 붙잡힌 부패 사범이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청은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대 부패 사범 만 8백여 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죄질이 무거운 20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허가와 국고보조금 횡령 등 민생 관련 비리를 저지른 사람이 5천7백여 명, 53.5%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불법 구조변경 등 안전 관련 비리는 34.9%, 뇌물수수 등 권력형 비리는 8.7%였습니다.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776명 가운데 4급 이상 고위 공무원은 40명으로 전체의 5%였고, 나머지는 5급 이하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계자들이었습니다.

경찰은 부정부패 척결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진원[jin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