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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면세점 탈락, 99% 제 책임"

2015.11.15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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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이 서울 면세점 두 곳 중 하나를 잃은 가운데, 때마침 신격호 총괄회장의 생일을 맞아 총수 일가의 회동이 이뤄졌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면세점을 지키는 데 실패한 것은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고 밝혔는데요.

롯데가 경영권 분쟁 속에 면세점까지 차질을 빚는 사이 면세점 경쟁자들은 새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금알을 낳던 시내 면세점 사업에서 큰 타격을 입게 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상상 못 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겸허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면세점 직원들이) 약 3천 명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 사람들에 대한 고용안정, 그에 대해서 어떡하면 좋을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면세점 평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많았지만, 형은 롯데그룹과 관계없는 사람이라고 일축하며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형님은 우리 그룹하고 관계없지 않습니까. (면세점 선정 결과에 대해) 99%는 제가 책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국민에게 송구하며 면세점 결과는 아쉽지만, 호텔롯데 상장과 기업 투명성 강화 등 국민에게 한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상황 수습에 나섰습니다.

서울 면세점 사업권을 새로 갖게 된 신세계와 두산은 신규 사업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신세계는 국민께 감사한다며 세상에 없던 새로운 면세점을 만들겠다고 밝혔고 두산도 동대문 상권 부활을 자신했습니다.

두 곳은 곧 기존 면세점 매장 사업자와 직원들의 고용 승계 문제 협의를 시작하고 매장 관리 계획을 추진해 내년 봄쯤에는 새 면세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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