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에 좋은 은행, 적정 섭취량은?

은행은 폐와 위의 탁한 기를 맑게 하고 숨찬 것과 기침을 멎게 한다. -동의보감-

은행이 기관지에 좋다는 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죠.

그런데 이 은행을 잘못 먹으면 약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몸에 독이 된다고 하는데요.

오늘의 건강! OX 퀴즈입니다.

'은행은 가열해 익혀먹으면 독성이 사라져 안전하다?'

O, X 정답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X입니다.

은행에는 시안배당체와 메칠피리독신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중 메칠피리독신은 가열해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가열한 은행일지라도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으면 의식 잃거나 발작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하루 권장 섭취량을 꼭 지켜서 드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루에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독이 아닌 약이 되는 걸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장하는 은행의 적정 섭취량은 '성인은 하루 10알, 어린이는 2~3알'입니다.

아무리 건강에 좋아도 은행은 꼭~ 가열해서! 하루 10알 만!

겨울철 기관지 건강 이제 은행으로 지킬 수 있겠죠?

'오늘의 건강' 보너스 팁!

빈 우유팩에 은행 한 줌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3분간 돌려주면 딱딱한 껍질을 쉽게 벗길 수가 있다고 하고요. 냉장보관 시 곰팡이기 피기 쉬워 냉동실에 보관하는 게 더 좋다고 합니다.


감수 :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