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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담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

2015.11.25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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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를 무릎 위에 앉히고 돋보기 안경을 쓴 채 책을 읽어주는 할머니.


어릴 적 기억에 남아 있는 그 누군가의 할머니 모습인데요.

일상 속의 한 장면이지만 꼭 남겨놓고 싶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사진 작가가 있습니다.

미국 뉴멕시코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에이미 루나'가 사진 연작을 공개했습니다.

자신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모습을 담은 일상 사진들인데요.

루나는 이들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사진들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여든 살이 넘은 루나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결혼한 지 60년이 넘었는데요.


매일 매일이 무지개 뜨는 맑은 날은 아니지만 역경을 겪으면서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게 뭔지 보여준 소중한 분들이라며 자신의 삶에 큰 교훈을 줬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따뜻한 사진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그녀의 사진에 점점 빠져들고 마음 한 켠이 찡해 온다는 반응이 많은데요.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사진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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