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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치료하던 의료진도 집단 감염

2015.11.26 오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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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생진드기 환자를 치료하던 병원 의료진 5명이 환자를 통해 2차 감염됐습니다.


치료 도중 환자 혈액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고 추가 감염 우려도 없다고 합니다.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 강원도 원주에 사는 59살 임 모 씨는 밤을 줍기 위해 산에 다녀온 뒤 두드러기 증상을 보였습니다.

피부과를 찾아 처방을 받았지만 이후 고열과 설사 등 증상이 심해졌고, 입원치료를 받다 결국 보름 만에 숨졌습니다.

역학 조사결과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이와 함께 임 씨를 치료하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5명도 SFTS에 2차 감염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임 씨의 치료 당시, 혈액 등 신체 분비물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심정지 상태에서 CPR을 하는데 그때 좀 출혈이 많았나 봐요. 그래서 그 주변에 있던 27명 다 조사했는데 5명이 감염된 것으로."

사람에 의한 야생진드기 2차 감염은 지난해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입니다.

의료진은 다행히 현재 건강에 문제가 없고 면역 체계가 확립돼 추가 감염 우려는 없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SFTS를 일으키는 '작은 소피 참 진드기'는 한겨울을 제외한 4월부터 11월까지 활동이 왕성한데, 치료제와 예방백신은 아직 없습니다.

야외 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법뿐인데 올해만 일흔 명 넘게 감염됐고 최근 3년간 쉰 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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