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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금지'에 신발 수백 켤레 전시해 항의

2015.11.29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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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가운데 환경운동가들이 프랑스 정부의 시위 금지 조치에 항의하는 뜻에서 빈 신발을 전시했습니다.


환경운동가들은 파리 시내 레퓌블리크 광장에 신발 수백 켤레를 늘어놓고 행진을 금지한 프랑스 정부에 항의했습니다.

환경운동가와 시민들은 애초 파리에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세계 지도자들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대규모 행진을 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지난 13일 파리 연쇄 테러로 130명이 숨진 이후 테러가 우려된다면서 기후변화 행진을 취소했습니다.

경찰은 또 파리를 포함한 수도권의 집회와 시위 금지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혀 당사국 총회 공식 개막일인 30일에도 집회와 시위가 불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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