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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대학생들, 빈 택시 훔쳐 질주

2015.12.01 오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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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채 택시를 훔쳐 주행한 대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살 이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달 22일 새벽 4시쯤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택시정류장에서 택시기사 50살 김 모 씨가 잠시 내린 사이 빈 택시를 훔쳐 3㎞ 넘게 몰다 근처 골목길에다 차를 놔두고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들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했지만, 이로 인한 사고는 없었습니다.

이 씨 등은 술은 마신 뒤 택시를 타려고 정류장을 찾았다가 빈 택시를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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