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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조건만남' 미끼 강도질 한 10대들

2015.12.08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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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과 '조건만남'을 미끼로 40대 남성을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강도 상해 혐의로 17살 이 모 군을 구속하고, 공범인 16살 최 모 양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가출청소년인 이 군 등은 지난 19일 새벽 서울 황학동에 있는 여관에서 49살 A 씨를 때려 다치게 하고 현금과 스마트폰 등 금품 백 20만원어치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양 등이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여중생 두 명과 성매매를 할 수 있다"며 A 씨를 여관방으로 끌어들인 뒤 이 군이 방에 들이닥쳐 A 씨를 협박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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