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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국어 구사, 뇌졸중 후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

2015.12.09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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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중풍으로 알려진 뇌졸중을 앓으면 뇌세포가 손상돼 심각한 뇌 기능 장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2개 국어 이상을 구사하는 것이 뇌졸중 후 인지기능을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하는 뇌졸중.

발병 후 4~6시간 이내에 응급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각한 뇌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나라말을 할 줄 아는 것이 뇌졸중을 겪은 후 뇌 인지기능이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과 인도 공동 연구팀은 2개 국어 이상의 언어를 말하는 뇌졸중 환자는 모국어만 말할 줄 하는 환자보다 뇌졸중 후 2배 이상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2개 국어 이상의 언어로 말하는 환자 그룹은 40%가 뇌졸중 후 정상 인지기능을 보였지만, 모국어만 사용하는 환자 그룹은 20%만 정상 인지기능을 나타냈습니다.

연구팀은 2개 국어 이상을 구사하는 사람은 하나의 언어가 막히면 또 다른 언어로 말하는 데, 이 같은 언어 구사 능력이 뇌의 인지기능을 훈련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영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2개 국어를 하면 하지 않는 분보다 인지 예비능이 좋습니다. 인지 예비능은 신경세포의 숫자, 신경세포 간 연결로 인해 우리 뇌가 손상을 받았을 때 손상을 이겨내는 힘을 의미합니다.


연구팀은 하지만 나이 들어 일부러 외국어를 배울 필요는 없다고 조언합니다.

뇌에 꾸준히, 적절한 지적 자극을 줄 수 있는 건 외국어 사용 말고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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