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6월 항쟁 당시 숨진 고 이한열 열사의 중학교 2학년 성적표입니다.
모든 과목이 최고 성적인 수로 기록돼 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은 '항상 똑똑하게 발표하며 사고력과 판단력이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착실했던 이한열 열사의 학창 시절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신 자료들은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맞아 숨진 뒤 한 월간지 기자가 이 열사의 친가에서 얻었던 것들입니다.
취재를 위해서였지만 돌려주지 못해 늘 미안했다고 하는데요.
28년을 보관하고 있다가 최근 기념사업회에 전달했습니다.
기념사업회 측은 취재 기자가 자료를 돌려준 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이 열사의 학창시절을 보여주는 성적표와 사진은 굉장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료는 내년 6월 서울 마포구에 있는 이한열 기념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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