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돼왔던 YTN서울타워 본관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첨단 미디어 아트 조형물까지 갖춰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한동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YTN서울타워의 숨겨진 공간이 4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서울타워 하단부 지상 4층, 지하 1층 공간이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서울타워 플라자'로 재탄생했습니다.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 뒤 관련 방송 시설 등이 빠진 공간이, 복합 문화 시설로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조준희, YTN 사장]
"YTN 서울타워를 찾는 관광객 여러분들께서는 이전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실 겁니다."
서울타워 플라자에서는 한강 이남의 서울 시내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또, 올레드 패널을 이용한 9m 터널, 파노라마 등 곳곳에 설치된 미디어 아트 조형물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관광 한류의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서울타워.
새롭게 단장한 서울타워 플라자 개관으로 경쟁력은 더 높아졌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상징적인 장소, 랜드마크를 물어보면 첫 번째로 서울타워가 꼽힙니다. 서울시로서도 중요한 관광자원 갖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개관 뒤 첫 주말에는 다양한 행사도 이어집니다.
토요일 낮 1시부터는 인디밴드 뮤지션들의 개관 기념 콘서트가 열리고, 일요일 오후 2시부터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캐릭터 걷기 대회가 열립니다.
40년 동안 꼭꼭 숨겨져 있던 YTN서울타워의 공간이 이제 시민 품으로 돌아가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추억도 더 다채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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