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 해외파 가운데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선수죠.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 선수가 휴일 경기에서 시즌 11호골 사냥에 나섭니다.
석현준의 활약 속에 내년 슈틸리케호의 원톱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석현준은 최근 FA컵 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시즌 10호골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오로지 개인 능력으로 만든 매혹적인 골입니다.
석현준은 올 시즌 양발과 머리를 모두 사용해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수비가 집중되면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팀플레이에도 눈을 떴습니다.
석현준은 지난 9월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탔습니다.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로 인정받은 자신감이 소속팀에서 절정의 득점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석현준을 비롯해 대표팀 와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소속팀에 가서도 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에게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석현준의 활약으로 내년 3월 A매치를 재개하는 슈틸리케호 원톱 경쟁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우선, 부상을 털고 돌아온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이 도전자 자격으로 주전 경쟁에 나섭니다.
여기에 10월 자메이카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황의조까지 가세해 삼파전이 예상됩니다.
[이정협, 부산 아이파크]
"(석현준·황의조) 배울 점들이 너무 많은 친구들이고 제가 못했던 부분을 많이 해서 제가 앞으로 좀 더 노력해서 그 친구들을 배워야겠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물오른 석현준을 중심으로 내년 한국축구의 최전방에서 펼쳐질 '골잡이 삼국지'가 기대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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