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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의 역습...美 해안 절벽 무너져 대피령

2016.01.27 오전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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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겨울에는 엘니뇨로 인한 기상이변이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엘니뇨로 인한 폭우와 높은 파도로 해안 절벽이 무너져 내려 주민 수백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안.

절벽 수백 미터가 무너져 내려 바닷가 주택들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마당은 물론 아파트 주차장도 사라졌습니다.

절벽 곳곳에 구멍이 뚫리는 등 앞으로도 해안 침식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자 당국은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 아파트 3곳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모니카 몬토야 / 피해 아파트 주민 : 두 달 전에 이곳에 이사 왔는데 저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갈 곳이 없어요. 대피에 필요한 돈도 없습니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해안 침식이 올해 가속화된 건 강력한 엘니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엘니뇨로 폭우가 잇따르는 데다 파도도 예년에 비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일라나 스트루벨 / 과학자 :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있고 해수면과 파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많은 절벽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모래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해변들도 엘니뇨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높은 파도에 모래가 휩쓸려가고 바위가 모습을 드러낸 곳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디스 램리온 / 캘리포니아 주민 : 집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온통 바위로 뒤덮였습니다. 계단을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다음 달 초부터는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 또다시 엘니뇨 폭풍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해안 절벽 붕괴나 대규모 산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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