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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엄마 보고 싶다고 보채서..." 9살 아들 살해

2016.02.09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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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에 엄마가 보고 싶다고 보채는 9살 아들을 살해한 50대 아버지가 긴급체포됐습니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50살 이 모 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 씨는 어제 오후 4시쯤, 경남 창녕군 자택에서 9살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설 당일 아들이 이혼한 엄마가 보고 싶다고 보챘고, 자신이 앓고 있는 정신분열증을 물려받을까 봐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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