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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전쟁, 日 내려서 고민...中 올라서 비상

2016.02.11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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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글로벌 경기 부진을 우려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세계 경제의 또 다른 축인 일본과 중국은 환율 전쟁을 겪고 있습니다.


일본은 엔화 가치가 급등해서, 중국은 위안화 가치가 추락하고 있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일본은행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습니다.

엔화 약세를 유도해 증시는 물론 경기와 물가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엔화 가치는 오히려 급등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지난 9일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안전자산인 국채라면 이자는 필요 없고 보관료를 물어도 좋다는 겁니다.

극단적인 위기의식 속에 일본 정부의 환율 정책은 백약이 무효인 셈이 됐습니다.

중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은 위안화 가치 하락이 수출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됐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르게 유출되면서 환율이 상승해 위안화 가치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외환보유액을 동원해 위안화 가치의 가파른 하락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결국 외환보유액은 4년 만에 바닥을 쳤고 중국은 글로벌 헤지펀드의 공격을 탓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 두 나라가 환율정책이 빗나가면서 저성장위기 앞에 속수무책인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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