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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106년 만에 다시 항해 나서는 '타이타닉'

2016.02.13 오전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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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여 년 전 침몰한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이 다시 항해에 나섭니다.


예전 타이타닉을 그대로 본뜬 유람선 '타이타닉 2호'가 제작돼 오는 2018년 첫 출항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미 영화 소재로도 여러 차례 등장한 초호화 유람선 '타이타닉'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침몰선'입니다.

지난 1912년 4월 영국 사우스햄튼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첫 항해에서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고, 무려 1,500명이 넘는 승객과 승무원들이 숨졌습니다.

이 비운의 유람선을 그대로 본뜬 유람선 '타이타닉 2호'가 오는 2018년 첫 출항에 나섭니다.

호주 광산재벌 클라이브 팔머가 운영하는 기업 블루스타라인이 3억 파운드, 우리 돈 5천2백억 원을 들여 제작에 나섰습니다.

전체 배 크기는 물론 호화 객실과 식당, 흡연실, 수영장까지 모두 예전 타이타닉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다만 구명보트는 과거보다 훨씬 넉넉하게 갖췄고, 위성 제어 설비 등 최첨단 기술도 동원됐습니다.

항해 노선도 영국과 미국이 아닌 중국 장쑤성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바뀌었습니다.

[클라이브 팔머 / 블루스타라인 이사회 의장 : 최고의 디자이너를 동원해서 어느 부분도 간과하지 않고 완벽하게 재현할 겁니다. 원래의 타이타닉보다 훨씬 더 우수한 배에서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백 년 만에 다시 돌아온 타이타닉을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단순히 이름 때문에 타기가 꺼려진다는 반응도 있고, 수많은 희생자를 낸 비극적 사건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난도 나옵니다.

2년 뒤 첫 항해에 나설 타이타닉 2호는 현재 중국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탑승권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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