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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얼굴 없는 천사' 26년째 선행... 누적 기부액 11억 돌파

2026.01.02 오후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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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얼굴 없는 천사' 26년째 선행... 누적 기부액 11억 돌파
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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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채 매년 연말 성금을 기부해 온 전북 전주시 노송동의 ‘얼굴 없는 천사’가 26년째 선행을 이어갔다.

31일 전주시는 전날 오후 3시 43분 노송동 주민센터로 익명의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고 밝혔다.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기자촌 한식뷔페 앞 소나무 아래에 박스를 두었으니 좋은 곳에 써달라"는 말만 남긴 채 전화를 끊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나간 주민센터 직원들이 확인한 상자 안에는 5만 원권 지폐 다발과 동전이 가득 담긴 돼지저금통 1개가 들어 있었다.

이 안에는 9,004만 6천 원의 현금과 함께 "2026년에는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힌 편지가 들어 있었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는 2000년 4월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27차례 이어졌으며, 지금까지 전달된 누적 성금은 11억 3,488만 2,520원에 달한다. 전주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성금을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현금 지원과 연탄·쌀 지원,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금 등에 사용해 왔다.

노송동 주민들은 이러한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숫자 ‘천사(1004)’를 연상시키는 10월 4일을 ‘천사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축제를 열며 기부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채월선 노송동장은 "2000년부터 단 한 해도 빠짐없이 큰 사랑과 감동을 전해준 얼굴 없는 천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의 바람처럼 나눔의 선순환이 계속 이어져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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