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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중단·자산 몰수에 입주기업 망연자실

2016.02.14 오전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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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이은 북한의 자산동결 조치로 개성공단에 제품과 원자재, 생산설비 등을 그대로 두고 온 입주 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생산을 개성공단에만 의존하는 기업들은 존폐의 기로에 서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성공단에서 일제히 철수한 다음 날 비상총회에 모인 입주기업 대표들은 너무나 급작스러운 일이라 피해 추산조차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생산을 개성공단에만 의존하던 입주기업들은 폐업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섰고, 다른 기업들도 생산 차질을 메우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박창수 / 입주기업 대표 : 조그만 규모의 공장이니까요. 그래도 우리는 여기에 기지가 있기 때문에 좀 힘들겠지만 유지는 해가면서 지켜봐야죠.]

입주기업들은 정부가 내놓은 긴급 유동성 지원 같은 피해구제 대책은 너무나 미흡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수방 / 입주기업 협력업체 대표 : 거기다 모든 것을 건 사람이 대부분인데. 무슨 대책이 대출이자 연장이라든가, 경협보험이라든가, 보험은 보험 들어놨으면 자동적으로 나오는 게 보험 아닙니까?]

정부 발표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묶인 정부와 민간 기업의 총 투자액은 1조 190억 원.


남북경협보험에 든 기업은 그나마 투자 손실액의 90%, 기업당 70억 원 이내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더 막막할 수밖에 없습니다.

개성공단 내 숙박시설과 면세점, 주유소 등에 4백억 원가량을 투자한 현대아산은 대북사업 전면 중단이라는 위기를 맞았고, 350억 원 규모의 송·변전 설비를 설치했던 한국전력도 낭패를 보게 됐습니다.

YTN 류환홍[rhyuh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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