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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대북제재 필요"...중국 태도 변화하나

2016.02.15 오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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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관영 언론들이 강력한 북한 제재 필요성을 잇따라 시사하고 나서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온 중국의 태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대북 제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이 더 진전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사람의 북한에 대한 민심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어 대북 정책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과거에는 전통적 우의와 북한이 병풍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북한의 반복적 핵실험 등으로 중국의 이익이 침해를 받는다며 부정적인 대북 인식을 부각했습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도 사드가 아닌 대북 제재가 한반도 위기의 치료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제재 방안이 나와야 한다며 강력한 대북 제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관영 언론들의 이 같은 보도는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온 중국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대북 제재의 열쇠를 쥔 중국 측의 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미국과 중국이 신속하게 한다는 데 공감대가 서 있다면서 이번 주 중에 양측이 뭔가 일정한 단계에 도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도 중국이 조금 더 강한 태도를 표시하는 것 같다며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나올 것이 확실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안보리가 새로운 결의를 통과시켜 북한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필요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지난 12일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의 지속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행위에 주목하면서 안보리 차원에서 대북제재 논의를 가속화 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이미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이 잇따라 강화된 대북 독자 제재를 내놓은 가운데 중국의 태도 변화까지 감지되면서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더 진전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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