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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아이디어 실현, '사업화' 길 열린다

2016.03.11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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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문화생활에 필요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는데 머릿속에만 담아두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사업화를 통해 창업도 하고 정보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27살의 대학생 오은주 씨, 특수 안경을 쓰자 신비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마치 스킨스쿠버를 하듯 바다 한가운데를 걸어 다니는 느낌.

실제 물소리가 들리고 눈앞에 고래까지 등장합니다.

[오은주 / 서울 문정동 : 정말 물고기와 고래가 손에 잡힐 듯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미디어아트 작가 최석영 씨는 대기업을 다니다 평소 관심 있던 가상현실 VR 사업에 뛰어들어 박물관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에 엄마가 만든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이 탄생했습니다.

육아와 부부 문제, 살림 등 엄마들의 경험에서 나온 여러 알짜 정보들로 가득합니다.

방송작가 엄마와 발달장애아 엄마 등이 의기투합해 만든 '맘스 라디오' 개국 석 달 만에 방문자가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아이디어가 많아도 사업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사람들, 하지만 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아이디어 융합 팩토리'에서 꿈은 현실이 됐습니다.

[맘스 라디오 / 김태은 대표 : 아이디어는 있는데 이걸 어떻게 실현해야 하는지 굉장히 고민했거든요. 혼자서 근데 이곳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하나 하나 실현 할 수 있도록 굉장히 여러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지난해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는 올해 세 배 가까이 늘어난 87개 팀이 지원해 이 가운데 70%가 사업화에 성공했습니다.

아이디어가 있어도 어떻게 사업화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이 기획안을 내 채택되면 멘토를 붙여주고 초기 지원금도 지급합니다.

첫 지원금은 2∼3백만 원 수준이지만 사업 성공 가능성을 계속 검증해 좋은 결과를 얻으면 지원금도 늘어나고 공간도 빌려줍니다.

실제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개발한 팀은 이 프로젝트를 거치며 크라우드 펀딩 성공률 4백%를 달성해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한국을 중국어 힙합으로 소개했던 팀도 중국 내 조회 수 100만 뷰를 넘으며 세계적인 게임 회사와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김상현 /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 : 비즈니스를 영위한다고 했을 때 각 분야별로 필요한 지식이나 노하우가 다르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직장 경험이 있으신 분들도 '아이디어 융합 팩토리'를 통해서 본인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디자인, 웹툰, 방송, 정보통신 기술 등 다양한 산업이 소통하며 시너지효과를 내는 곳.

자금이 없어서 혹은 기회가 닿지 않아 포기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꿈의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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