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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알파고 대국 애초 불공정한 게임"

2016.03.11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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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승리한 것과 관련해 애초에 불공정 게임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보통신 전문 변호사가 한 달 전 SNS에 올린 글에서 이 9단의 필패를 예측한 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글이 추진한 이번 대국은 희대의 사기극이다"

정보통신 전문 전석진 변호사가 지난달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이 글에서 전 변호사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은 애초에 불공정한 게임이라며 이 9단의 '필패'를 예측했습니다.

광케이블로 인터넷에 연결된 알파고는 구글 클라우드의 컴퓨터 자원을 무한정 사용해 훈수를 둘 수 없는 바둑의 '일대일 대결'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작동 원리상 알파고 수천 대가 바둑을 두는 것과 같아 시간패를 당할 가능성이 없어 시간제한 규정이 의미가 없어진다며 불공정한 게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따라서 알파고 개발사인 구글이 이 9단과 전 세계 바둑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9일부터 진행된 대국에서 이 9단이 잇따라 2패를 기록하자, 전 변호사의 글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 변호사 주장에 공감하며 숫자를 직접 연산해 답을 찾는 사람과 전자계산기의 대결에서 기계가 이기는 건 당연하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법원 내 IT 전문가로 알려진 강민구 부산지방법원장 역시 이번 대국은 칼과 크루즈미사일의 대결이라며 불공정 계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최승진 / 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 교수 : 천대 이상의 컴퓨터 활용하는 이유는 둘 곳의 경우의 수를 적절히 찾기 위해서 하는 거지 사람처럼 훈수를 두려고 여러 컴퓨터를 두는 그런 거는 아닙니다. 그래서 천2백 대의 컴퓨터를 활용하는 게 불공정하다고 얘기하기는 힘듭니다.]

세기의 대결에 대한 관심 속에 인간이 컴퓨터에 졌다는 아쉬움이 더해지면서 불공정 게임 논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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