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의 가스전을 공격하고 이란이 카타르의 LNG 생산기지에 보복하면서 '에너지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몰랐다면서 에너지 시설 공격을 서로 자제하자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심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를 공격하자, 몇 시간 뒤 이란도 곧바로 카타르의 LNG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두 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카탐 알 안비야 중앙본부 대변인 : 이란 남부의 연료 및 에너지 기반 시설 일부를 공격한 범죄자들에게 보내는 강력하고 분명한 경고입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조율해 이란 사우스 파르스를 공격했다고 보도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에 이란 가스전에 대한 공격을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례적으로 이스라엘과의 연관성에 선을 그은 겁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추가 보복을 하지 않는다면 사우스 파르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도 더 이상 없을 거라고 대문자를 쓰며 강조했습니다.
물론 이란이 계속 공격을 감행한다면 가스전을 날려버리겠다고 경고하긴 했지만, 방점은 확전 자제를 제안하는 데 찍혔습니다.
가스전을 두고 오간 포화에 에너지 전쟁으로 치달을 위기가 감지되자 급히 진화에 나선 거로 보입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쟁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데다가 기름값 폭등까지 겹치면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 뒤 국제유가는 일부 상승 폭을 반납하긴 했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이 이에 대한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 속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임샛별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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