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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쌍둥이가 많은 동네...비밀은 우물?

2016.03.20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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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의 한 작은 시골 마을에는 유난히 쌍둥이가 많아 시선을 모으고 있는데요.

마을 주민들은 마을에 있는 특별한 우물 덕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홍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 벨리카 코파냐.

주민 4천 명에 불과한 이 작은 마을은 무려 61쌍이나 되는 쌍둥이가 태어나 '쌍둥이 마을'로 불립니다.

학교 벽에는 쌍둥이 학생들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 선생님은 물론 친구들도 누가 누군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디마 세닥 / 쌍둥이 : 선생님이 형이랑 제 숙제를 바꿔서 돌려주실 때가 많아요.]

마을 주민들은 쌍둥이가 유독 많은 이유를 마을 우물의 신비로운 기운 때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옛날에 아이를 낳지 못하던 한 여자가 이 우물물을 몇 달 동안 마시고 바로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이야기가 입에서 입을 타고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 기록이 남아 있는 첫 번째 쌍둥이인 67살 유리 셰베르야 씨도 아버지가 신비로운 우물물로 세수를 한 뒤 쌍둥이 형제를 낳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유리 셰베르야 / 67살, 쌍둥이 : 우물에 치유의 힘이 있다고 들었어요. 우리 집은 우물 옆에 있었고 아버지는 항상 우물물로 세수하셨어요.]


우물의 신비를 캐기 위해 우크라이나 과학자들이 다각도로 조사했지만 수질이 깨끗하다는 것 외에 별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우물은 이웃 마을뿐 아니라 멀리서까지 일부러 찾아오는 명소가 됐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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