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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피우실래요?"...담뱃갑 경고그림 첫 공개

2016.03.31 오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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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말부터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흡연 경고그림 시안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폐암과 후두암, 조기 사망 등 10가지 주제가 선정됐는데, 과연 금연에 효과가 있을까요.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부에 쭈글쭈글 주름이 생긴 여성과 목에 구멍이 뚫린 후두암 환자 사진까지.

올해 말부터 새롭게 바뀔 담뱃갑의 모습입니다.

세련된 지금의 담뱃갑과 사뭇 다른 모습에 시민들 반응도 다양합니다.

[이찬희 /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 담뱃갑 보니까 제가 9년 동안 담배를 피웠는데 앞으로 구매가 좀 꺼려질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함형도 / 서울 신사동 : 사진 자체가 굉장히 불편하기는 한데 담배를 끊는데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지는 않아요.]

해외 사례 분석과 설문 조사 등을 통해 담뱃갑 경고그림 시안 10가지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폐암과 후두암, 구강암 등 질병 부위를 담은 5가지와 간접흡연, 조기 사망, 피부노화 등 흡연 여파를 담은 5가지입니다.

[문창진 / 경고그림제정위원회 위원장 : 의학적 근거, 사실성, 그리고 국내 사례 우선 선택의 원칙을 적용했습니다. 이러한 원칙 아래에 흡연과 직접 연관된 질병인지, 사실과 부합하는지….]

경고그림은 오는 6월 보건복지부에서 최종결정하고 오는 12월 23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뱃갑에 부착됩니다.

그림은 담뱃갑 앞·뒤 면적의 30%, 문구까지 포함하면 절반을 넘어야 합니다.

물론 담배를 진열할 때 가려져서는 안 됩니다.

실제 호주에선 경고그림 도입으로 흡연자의 57%는 금연 동기가 유발됐고 34%는 금연을 시도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 사례와 비교해 그림 수위나 크기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새로 도입될 담뱃갑 경고 그림이 높은 수준의 흡연율을 낮추는데 어떤 역할을 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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