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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벌 소개해 줄게"...금품 가로채

2016.04.18 오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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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애인 역할을 하면 거액을 주겠다고 꼬드겨 금품 수천만 원어치를 챙긴 50대가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50살 장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구인광고를 낸 유흥업소에 단골손님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 일본에서 온 재벌 애인 역할을 하면 하루 수백만 원씩 주겠다고 속여 9차례에 걸쳐 금품 6천만 원어치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 씨는 재벌이 비싼 선물을 하면 답례를 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가방에 금품을 준비하라고 한 뒤, 여성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중간에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서경[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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