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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물' 지진 재해지역으로…日네티즌 "죽으라는 건가?"

2016.04.20 오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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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물' 지진 재해지역으로…日네티즌 "죽으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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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수도국이 후쿠시마 물을 지진 재해 지역으로 보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후쿠시마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으로 원전 사고로 인해 방사능이 유출된 곳입니다.


후쿠시마 수도국은 어제(19일) 공식 홈페이지에 구호물자 사진과 함께 지진 재해지역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수도국은 "2016 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피해를 본 분들에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마모토 시에 페트병 후쿠시마 의 물 약 1만 개를 물자로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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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물' 지진 재해지역으로…日네티즌 "죽으라는 건가?"

(▲ 4월 18일 12시에 후쿠시마 시청을 출발했습니다!)

해당 물자는 이미 18일 후쿠시마 시청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쿠시마시 수도국은 수돗물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2013년부터 '후쿠시마의 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당시 수도국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로 생긴 방사성물질에 관한 불안을 없애고자 물을 판매한다"고 밝혔지만, 당시 일본 누리꾼들의 거센 반대에 휩싸였습니다.

후쿠시마의 물이 구마모토 구호 물품으로 보내졌다는 소식을 들은 일본 누리꾼들은 "죽으라는 건가?", "혹시 먹지 않고 씻는데 사용하면 괜찮지 않을까"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PLUS 모바일 PD
정윤주(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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