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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조선업 구조조정 급물살...통폐합 논의?

2016.04.21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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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해운과 조선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선언하면서 주요 기업들의 통폐합 가능성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아 현실화되기까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신속한 산업 재편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유일호 / 경제부총리 :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거나 이렇게 되면 결국 국민경제에 부담으로 오기 때문에 필요한 시점에는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해야 된다….]

발등의 불이 떨어진 곳은 4조 8천억 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현대상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돈이 될 만한 것은 모두 내다 팔았지만 아직도 정상화는 멀기만 합니다.

외국 선주에게 주고 있는 선박 임대료를 낮추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운업계 1위인 한진해운의 상황도 좋지 못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만나 재무구조 개선 등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해운업 경기가 단기간에 개선되긴 어려워 결국, 두 회사의 합병을 포함해 근본적인 재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시 심각한 위기에 몰린 조선업도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이른바 '빅3'간의 통폐합 방안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플랜트가 강한 회사 쪽으로 다른 회사의 플랜트 사업을 몰아주는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 능력을 유지하며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버텨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창배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정부의 구조조정 실효성에 대한 문제도 조금 있다고 생각할 때, 가급적이면 기업들의 자체적인 구조조정, 자구노력을 통해서 하는 방법이 우선시돼야 한다….]


또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 실업과 지역 경기 악화 등 부작용을 어떻게 최소화할지도 문제입니다.

어느 선택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다음 주 구조조정 협의체 3차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YTN 이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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