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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은 보물창고"…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2016.04.30 오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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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설가 한강 씨의 작품, '채식주의자'가 세계 3대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맨부커상'의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이 작품을 영어로 옮긴 번역가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죠.

올해 불과 28살인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씨는 한국 문학이 '보물 창고'라고 말했는데요.

왜 그랬는지, 김수정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1월 영국에서 출간된 한강 씨의 소설 '채식주의자'.

주인공 영혜가 육식을 거부한 끝에 나무로 변한다는 설정을 통해 육식으로 상징되는 인간의 폭력성을 고발한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노벨문학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한국 작품 최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맥스 포터 / 포토벨로 북스 수석 편집자 : 번역가가 보낸 '채식주의자' 20페이지 샘플을 받았는데 첫 페이지를 보고 출판을 결심했죠. 첫 문장에서요. 완벽하게 설득당했어요. 출판을 100% 확신했습니다.]

이 책을 영어로 옮긴 사람은 영국인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씨.

올해 스물여덟 살인 젊은 번역가가 한국 문학에 주목한 이유는 그동안 영국에서 출간된 한국 작품이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데보라 스미스 / 번역가 : 하지만 한국이 놀라울 정도로 현대적이고, 발전한 선진국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일본처럼 좋은 문학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스미스 씨는 원래 작가가 되기를 꿈꿨습니다.

그러다 외국 문학을 번역하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해 지난 2015년 런던대에서 한국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데보라 스미스 / 번역가 : 사람들이 문학에서 원하는 것은 태생적으로 새롭고 흥미로운 것들이죠. 그런 면에서 한국 문학은 보물 창고라고 생각해요.]

스미스 씨는 최근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의 번역을 마치고, 또 다른 한국 소설가 배수아 씨의 작품도 번역 중입니다.


[데보라 스미스 / 번역가 : 개개인의 작가와 작품에 주목해야 합니다. 예컨대 '한국 작품'이라는 사실로 승부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죠. 아직 한국이나 한국 문학에 대한 흥미만으로 책을 사는 팬층은 없으니까요.]

소설 '채식주의자'에 대해 영국은 물론 미국과 아일랜드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5월 16일 발표되는 맨부커상 최종 수상 여부에 기대가 모아 지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YTN 월드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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