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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크루즈, 40여년 만에 쿠바 첫 정박

2016.05.03 오전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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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여 년 만에 미국 크루즈 여객선이 쿠바에 정박했습니다.


지난해 말 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 이후, 양국의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이제 뱃길도 열렸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크루즈 여객선 '아도니아' 호가 경적을 울리며 항구로 진입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마중 나온 사람들은 쿠바와 미국 국기를 몸에 감고 춤을 춥니다.

4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크루즈 여객선이 쿠바 아바나 항에 도착한 역사적 순간입니다.

[로베르토 마차도 / 마중 나온 쿠바인 : 저 여객선 안에 삼촌이 계세요. 쿠바에 오랫동안 못 오셨어요. 새벽부터 기다리고 있어요.]

아도니아 호가 건너온 플로리다 해협은 미국이 쿠바 미사일 위기 동안 이곳을 봉쇄하면서 냉전의 바다로 불렸습니다.

이렇게 미국 유람선이 쿠바에 정박한 것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양국 간 여행 제한 조처를 해제한 이후 처음입니다.

작년 말 미국과 쿠바의 외교 정상화 이후 여행 자유화가 본격화하면서 성사된 유람선 운항인데, 진통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쿠바 출신 여행객의 해상 경로 입국금지령이 걸림돌이 됐지만, 쿠바 정부가 해제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미국과 쿠바의 해빙 분위기 속에 뱃길까지 열리면서 앞으로 10여 개의 선사가 미국발 쿠바행 크루즈 여객선을 띄울 예정입니다.

폐쇄 경제로 외화가 필요한 쿠바는 이 사업으로 연간 우리 돈 911억 원을 벌어들 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YTN 안소영[soyoung4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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