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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텃발까지 스스로...'좋은 동네' 만들기 열풍

2016.05.22 오전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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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동네를 사람 사는 냄새 나는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주민 스스로 작은 도서관과 텃밭을 만들고 건강 교실까지 열고 있는데요, 전국의 마을 활동가들이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공론의 장이 광주에서 마련됐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모두 9백여 세대가 모여 사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일부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곤 하던 후미진 공터가 친환경 텃밭으로 바뀌었습니다.

아파트 관리동에는 주민이 앞다퉈 책을 기부해 없던 작은 도서관이 생겨났습니다.

[김연주 / 광주 광산구 철쭉도서관장 : 아파트를 조금 좋고 우범지대가 없고 세대 사이에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장소를 만들어보자는 의미에서 (텃밭과 도서관을) 만들게 됐습니다.]

이렇듯 살맛 나는 마을 가꾸기에 앞장서 온 전국의 활동가들이 광주에 모였습니다.

전국 마을 회의 참석자들은 '왜, 마을인가?'에 대해 정책을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유창복 / 서울시 협치자문관 : 자원은 (행정에서) 내리지만, 성과는 아래(마을)서 올라오는 방식으로 해보자, 이게 사실은 서울시의 마을공동체 정책 가운데 주민 주도의 핵심입니다.]

[이혜경 / 인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 : 우리가 이런 학습들을 하고 있으니 '같이 합시다'라고 제안할 수 있을 정도의 (주민) 성숙도가 첫 번째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을 철학과 협치'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는 전국의 마을 활동 사례와 정책을 공유하고 마을의 가치를 함께 나눔으로써 마을 운동의 앞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민형배 / 광주 광산구청장 : 광주 정신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정의로운 항쟁의 정신이고 다른 하나는 민주주의 자치공동체의 정신입니다. 이 콘퍼런스는 마을 자치공동체를 통해서 광주의 오월 정신을 되새겨보고 계승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마을을 얘기해 보는 자리에는 10여 개 지방자치단체장과 한국 마을지원센터 협의회원 등 모두 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오월 광주에서 열린 마을 토론회장 안팎에서는 모범 마을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그리고 기부를 위한 협동조합 제품 판매전도 열렸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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