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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그리스 3차 구제금융 분할금 지급 합의

2016.05.25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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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그리스 3차 구제금융 분할금 지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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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분할금 103억 유로, 약 14조 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해, 금융 위기 우려를 겪던 그리스가 급한 불을 끄게 됐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의 최근 개혁 노력을 점검한 뒤 국제통화기금 IMF의 구제금융 103억 유로를 지급해주고 IMF가 요구해온 순차적 채무경감 조치를 개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IMF가 구제금융에 다시 동참하기로 하면서 그리스는 향후 몇 달간 재정과 금융 위기가 재연될 우려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그리스는 지난해 7월 IMF와 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등으로 이뤄진 채권단으로부터 860억 유로, 약 112조 원의 구제금융을 받는 대신에 2018년까지 국내총생산의 3% 수준인 54억 유로 규모의 긴축조치 이행에 합의해 부도 위기를 겨우 넘겼습니다.

이번 분할금 지급은 3차 구제금융을 위한 첫 공식 심사를 완료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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