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다시 찾아온 더위...미세먼지 주의

저는 지금 남산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다소 더운 느낌이 드는데요.

현재 서울 기온 22.9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6도나 높습니다.

앞으로 기온은 3도 정도 더 오를 것으로 보이니까요, 낮 동안 반소매 차림 하셔도 좋겠습니다.

지금 서울은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옅은 안개가 끼어 있어서 시야가 조금 답답합니다.

낮 동안 안개와 대기 오염 물질이 섞여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인천과 경기 북부는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까지 치솟겠고, 서울과 경기 중남부, 충청 지방은 밤사이 미세먼지농도가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호흡기가 약한 분이나 노약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 낮 기온, 어제보다 7도가량 올라 초여름 더위가 예상됩니다.

서울 26도, 대전 28도, 광주 29도, 대구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더위 속에 자외선도 강합니다.

중부의 자외선 지수 '높음', 영동과 남부는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오르겠고요.

대전과 세종 등 일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는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현재 전남 여수에는 오존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오늘 전국 대부분 지방 오존 농도도 '주의' 수준으로 평소의 3배가량 짙게 나타나겠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예년 기온을 웃도는 낮 더위 역시 계속될 전망입니다.

계절을 앞서는 날씨로 낮 동안에는 여덥지만, 아직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합니다.

일교차에 대비해 외출하실 때는 얇은 겉옷 하나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산에서 YTN 김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