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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북 지원 언급...정부와 온도 차

2016.05.26 오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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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과 대화의 길을 열고 대북 인도적 지원도 이어가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반 총장이 제주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언급한 데 대해 지금은 때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 취약계층을 계속 지원하겠지만, 언제 지원을 다시 시작할지 신중하게 고려하겠다는 정부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사회도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어 국제기구의 대북 사업 모금도 잘 안 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기조를 제시하면서 우리 정부 정책과는 온도 차를 보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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