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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기도에 재산 바치라며 중국 동포 등쳐

2016.05.29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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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포에게 곧 사망할 아들의 운명을 바꾸려면 무당 기도에 재산을 바쳐야 한다고 속인 뒤 이를 훔쳐 달아난 중국인들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함께 모의해 절도를 벌인 혐의로 43살 A 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19일 서울 지하철 영등포역 근처 노상에서 이 모 씨에게 사흘 안에 사망할 아들의 운명을 바꾸려면 무당 기도에 재산을 바쳐야 한다고 속인 뒤, 이 씨가 가져온 8천여만 원을 전부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 등은 중국 동포들이 말이 잘 통하는 데다 수중에 현금이 많고, 무속 신앙을 잘 믿는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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