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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집 됐으면" 평생 모은 돈으로 주택 기부

2016.05.30 오후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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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사는 이경희 씨는 평생 모은 돈으로 구입 한 3층짜리 집을 어려운 이들의 주거지로 써달라며 통 큰 기부를 했습니다.


비록 낡은 가옥이지만, 2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로 혼자 살기에는 큰집이 됐고, 집의 활용을 고민하던 중 대구 남구청이 시행하는 희망보금자리 사업을 위해 선뜻 집을 내놓은 겁니다.

이경희 씨의 집은 자원봉사들의 도움으로 깨끗이 단장됐고, 앞으로 3년간 장애가정 등 총 4가구의 무료 보금자리로 제공됐는데요.

자신도 어려운 삶을 경험했던 이경희 씨는 자신의 집에 입주한 분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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