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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고 싶어서"...남의 집에 그라피티 한 20대 입건

2016.05.31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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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에서 공공시설과 주택 담벼락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림을 그리는 이른바 그라피티를 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림 그리는 게 재미있어서 남의 집 담벼락 등에 그림을 그려왔다는 이 청년은 재물 손괴죄로 입건됐습니다.

어두 컴컴한 새벽, 한 남성이 상가 셔터 출입문에 다가가더니 망설임도 없이 스프레이 페인트를 문에 뿌립니다.

출입문 이곳저곳에 페인트를 뿌리더니 1분도 안 돼 이내 곧 사라집니다.

이 남성은 21살 A 씨로 공공시설이나 남의 건물에 그림을 그리는 이른바 그라피티를 한 겁니다.

이 남성은 자신의 낙서에 독특한 캐릭터를 그려놓고 자신의 이니셜을 새겨 놓았습니다.

그라피티로 제천에서 신고된 건수만 경찰 80여 건, 시청은 40여 건에 달합니다.


결국 이 남성은 경찰에 붙잡혔는데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제천에 있는 상가 출입문과 주택 벽 60여 곳에 낙서를 한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그라피티를 했다고 하는데 남의 집 담벼락이나 공공시설물 등에 그림을 그리면 재물 손괴죄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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