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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는 골 없애자' 축구도 비디오 판독 도입

2016.05.31 오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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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규칙이 내일 (6월 1일)부터 대폭 바뀝니다.


축구 역사상 가장 큰 폭의 개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비디오 판독 도입입니다.

새로운 규칙으로 새로워지는 축구, 이종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최악의 오심으로 꼽힌 장면입니다.

잉글랜드와 독일의 운명을 가른 '도둑맞은 골'.

잉글랜드 램파드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어갔지만,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 FC 서울 역시 억울하게 한 골을 도둑맞아 극적인 역전승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경기 결과를 뒤집는 오심을 바로잡기 위해, 골라인 판독기에 이어,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비디오 판정'이 결국 축구 경기에도 도입됩니다.

비디오 보조 심판이 주심을 돕게 되고, 득점이나 페널티킥, 레드카드 등 민감한 영역에 한해 녹화된 비디오 영상을 근거로 판정이 번복될 수 있습니다.

[한준희 / 축구 해설위원 : 축구의 본질을 해치지 않고 경기를 가급적 오래 끊지 않는 범위 안에서는 기계의 힘을 빌리더라도 경기의 오류를 줄일 수만 있다면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 경기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어김없이 2명이 센터서클 안에 서 있습니다.

반드시 공을 앞으로 차야 하는 기존 킥오프 규정 때문에 공을 주고받을 2명이 필요했던 건데, 앞으로는 옆으로도, 뒤로도 자유로운 킥오프가 가능해 '나 홀로' 킥오프도 볼 수 있습니다.

명백한 득점 기회에서 일어난 거친 태클, 페널티킥은 물론 당장 '퇴장감'으로 다음 경기 출전도 정지되는 이른바 '3중 처벌' 대상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을 중심으로 벌어진 경합 과정이었다면, 페널티킥에 '경고'만을 주도록 해 벌칙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이 밖에, 3명까지 가능했던 선수 교체가 연장전에 한해서 1명이 더 추가되고 경기 시작 전이라도 문제를 일으킨 선수는 퇴장될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국제축구평의회의 결정으로 새롭게 바뀐 이번 규정들은 다음 달 개막하는 유로 2016부터 우선 적용됩니다.

우리나라에선 정리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입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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