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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성희롱하고 상습 폭언한 교사 적발

2016.06.01 오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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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청 학생인권심사위원회는 전북에 있는 한 고등학교 교사가 폭언을 일삼고 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인권 심사위원회는 이 교사가 술을 마시고 자율학습하는 학생을 불러내 얼굴을 깨물고 껴안는 등 강제추행을 했으며, 평소에도 여고생들의 엉덩이를 때리고 상의 지퍼를 내리기까지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교사는 잘못을 한 한 여학생에게는 뽀뽀하면 봐주겠다고 말하고,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강제로 열어보고, 흡연 여부를 파악한다며 소변 검사를 하게 하는 등의 상식 밖의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생인권심의위는 이 교사가 학생들의 인격권과 개인정보 결정권, 사생활의 비밀을 보호받을 권리 등을 침해했다며 전라북도 교육감에 징계를 권고했습니다.

또 여고생들에 대한 성추행은 징계로 끝낼 수 없는 중대 사안으로 보고 경찰에 형사고발 하기로 했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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