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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 교사' 신상 털려던 일베 회원 등 수사 착수

2016.06.16 오전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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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성폭행' 사건 피해 교사의 신상정보를 퍼뜨리려다 엉뚱한 교사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누리꾼들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섬마을 성폭행 사건 피해 교사의 신상정보를 퍼뜨리려던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 회원 등 5명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일베 회원들을 학교 홈페이지에 있던 기간제 교사 사진을 찾아 인터넷에 올렸지만 이 사건의 피해자가 아닌 다른 교사 A 씨의 사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교사는 이번 일로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다며 사진을 올린 일베 회원들에 대한 고소장을 낸 뒤 최근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최원석 [choiws888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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