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진출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아진산업(대표이사 서중호)이 해마다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 주 어번대학교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의 날’ 행사가 개최돼 노인이 된 미군 참전용사들과 부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옛 전우들을 만나 감회를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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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산업,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 위한 초청 행사 열어]()
아진산업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초청된 중·고등학생 연수단이 미국 민요와 팝송 등을 불러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국 동포 2세들로 구성된 애틀랜타 한국문화원 공연단이 부채춤과 삼고무 등 한국전통무용 공연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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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산업,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 위한 초청 행사 열어]()
한국전 당시 동해에서 해군으로 참전했던 존 다니엘 씨는 “먼 이국땅 격전지에서 전쟁을 치룬 우리를 기억해줘서 고맙다”며 “전사한 동료와 전후에 유명을 달리한 참전용사들과 함께 전우애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럴드 다이얼 앨라배마 주 상원의원과 카일 맥코이 라넷 시장 등 미국 측 초청 인사 역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 개최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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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산업,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 위한 초청 행사 열어]()
행사를 주최한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이사는 “참전용사 분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나라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마지막 한 명의 참전용사가 남을 때까지 감사 행사를 해마다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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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산업은 경북 경산시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지난 2008년 미국 앨라배마 주에 현지 공장을 설립했다. 일자리 창출 등 앨라배마 주 현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YTN PLUS] 취재 강승민, 사진 박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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