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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여중생, 아버지 차 몰고 150km 운전하다 결국 사고

2016.07.28 오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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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살 여중생이 아버지 차를 몰래 몰고 나와 경기도 수원에서 강원도 화천까지 150km가 넘는 거리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차 안에 같이 타고 있던 친언니 등 또래 4명이 다쳤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경계석이 조각났고, 부서진 차량 파편도 보입니다.

회전 교차로에는 아직도 사고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차량은 폐차 처리를 해야 할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사고가 난건 새벽 5시쯤.

내리막길을 달려오던 차량은 앞에 있던 회전교차로를 보지 못하고 모퉁이 두 곳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이곳에서 전복됐습니다.

14살 송 모 양은 경기도 수원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는 아버지의 승용차를 몰래 끌고 나왔습니다.

친언니와 친구 두 명을 태우고 외갓집이 있는 양구로 출발했고, 150km가 넘는 거리를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여중생 모두 스스로 차에서 나왔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병조 / 춘천소방서 간동119 지역대 : 사고장소로 나가보니까 차량은 이미 회전교차로에서 도로 밖으로 전복된 상황이었고 안에 타고 있던 4명의 여학생은 이미 밖으로 나와서 서로 얘기를 하는 상황이었고 크게 다치지 않았으니까….]

현행법상 무면허 운전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립니다.


하지만 사고를 낸 여중생은 만 13살의 형사 미성년자라 형법상 책임이 없고 형사 처분을 받지 않습니다.

방학을 맞은 여중생의 겁없는 질주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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