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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치매·저혈당 환자 운전 엄격 제한

2016.08.03 오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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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최근 뇌전증을 앓던 운전자가 17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7중 교통사고를 일으켜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인지기능이 떨어진 치매 환자나 저혈당 쇼크가 발생할 수 있는 당뇨병 환자에 대해서는 운전면허 발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월 도쿄 수도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대형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치매를 앓던 83살 노인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겁니다.

일본에서 지난 4년간 발생한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700여 건 가운데 70% 정도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일으킨 것이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리쓰카 도시히로 / 일본자동차협회 연구원 :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다른 방향으로 온 것을 알고는 고속도로라는 것을 잊어먹고 공황상태가 돼 유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치매가 의심되는 75세 이상의 운전자에 대해서는 치매 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치매 우려가 있더라도 중대한 교통 위반 사례가 없으면 면허를 자동 갱신해줬지만 의사의 정밀 진단서를 첨부하도록 했습니다.

영국이나 독일 등 유럽국가들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운전자에 대해 반드시 의사 소견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는 인슐린 주사를 맞는 환자는 1년 단위로 면허를 갱신해야만 합니다.


대형 교통사고를 우려해 9인승 이상 차량이나 대형 트럭의 경우 인슐린 주사를 맞은 운전자는 아예 면허를 취득할 수 없습니다.

미국도 당뇨병이나 뇌전증, 망막증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 운전면허 발급이나 갱신을 까다롭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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