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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크림에서 테러 기도"...병력 증파

2016.08.12 오전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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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테러를 기도했다는 러시아의 발표가 나오면서 두 나라 사이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국이 접경 지역에 병력을 늘리고 전투 준비 태세에 들어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연방정보국 요원들이 크림 지역에서 폭발물을 제거합니다.

지난 7일 크림에서 테러를 일으키기 위해 침투하던 우크라이나군 유격대원들을 사살하거나 체포했다며 러시아 당국이 내놓은 증거 화면입니다.

러시아는 이들이 크림 내 휴양지에서 소규모 폭발을 일으켜 공포를 확산하고, 관광 산업에 타격을 가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 크림 총리 : 현재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으니 주민들은 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곧 상황이 좋아질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가 테러 전술로 양국 간 분쟁을 유발하려 하고 있다며, 크림 지역에 대한 보안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 당국이 대화로 문제를 풀려 하지 않고 테러를 기도하고 있다는 게 명백합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어떤 군사 요원도 크림에서 체포된 사실이 없다며, 러시아의 주장은 우크라이나를 위협하려는 명분 쌓기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올렉산드르 모투쟈니크 / 우크라이나군 대변인 : 러시아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방해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갈등을 증폭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접경 부대에 전투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유엔과 유럽안보협력기구 등 국제기구와 대책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크림 지역의 고립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면서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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