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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횡령 혐의' 우병우 처가 고발

2016.08.17 오후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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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인 등 처가 식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오늘 오후 우 수석의 부인과 장모, 처제 3명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우 수석 장모와 네 딸이 지난 2008년 기흥 골프장을 운영하는 삼남개발 지분 50%를 갖고도 같은 지분을 가진 경우회보다 18억 원 많은 배당금을 받아간 것이 횡령과 배임 혐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 수석 장모와 딸들이 지난 2008년 소규모 회사를 세워 삼남개발 지분 50%를 장인으로부터 상속받은 것 역시 종합소득세 50여억 원을 포탈하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단체는 넥슨에 천억 원대 처가 부동산을 매각한 우 수석과 우 수석 장모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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