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육성재, FTV '스포츠피싱 디코드‘ 출연해 소원 풀고 타고난 ‘낚시돌’ 입증

비투비(BTOB) 육성재가 드디어 꿈에 그리던 낚시전문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원을 푼 것은 물론 타고난 ‘낚시돌’임을 입증했다.

지난 8월 16일 안동호에서 진행된 한국낚시채널 FTV '스포츠피싱 디코드‘(연출 유상호 작가 제진스) 촬영에서 그동안 갈고 닦아온 출중한 낚시실력을 한껏 뽐낸 것이다.

육성재는 지난해 겨울 MBC ‘나혼자 산다’에서 육중완과 함께 출연해 강원도 화천에서 산천어낚시를 전문 용어까지 구사하며 남다른 실력을 과시하며 처음으로 ‘낚시돌’임을 밝힌 바 있다.

이후 MBC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에서는 조이(레드벨벳)와 가상커플이 되어 신혼여행지로 떠난 제주도에서 우럭을 낚으며 ‘낚시신동’으로 거듭났다.

그런 그가 올봄 새 앨범 ‘리멤버 댓’(Remember That) 발매 관련 한 인터뷰에서는 “저는 꼭 낚시TV에 나가서 에이핑크 못지않은 삼촌 팬을 얻고 싶다. 올해 안에 그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공략한 바 있다.

이어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아이돌 최초로 낚시 리포터를 하고 싶다”고 구체적으로 밝히기까지 했다.

이에 한국낚시채널(대표 나채재) FTV는 그를 섭외하기 위해 꾸준히 공을 들였고 몇 번의 스케줄 조정 끝에 이번 촬영을 성사시킨 것이다.

이날 프로그램 진행은 그의 소원대로 안동호의 현재 낚시상황을 시청자에게 전해주는 ‘낚시 리포터’로 변신한 깜짝 오프닝으로 시작됐다.

“안녕하세요. FTV 일일 낚시리포터 육성잽니다. 저는 지금 안동호에 나와 있는데요, 현재 이곳은 초만수위에 고수온과 저기압 그리고 부분적으로 녹조가 낀 상황으로 전체적으로 조황이 좋지 않습니다”라고 능숙하게 멘트를 이어갔다.

유쾌하게 오프닝을 마치고 ‘워리아’ 최재영 프로(제이에스컴퍼니 소속)와 본격적인 안동호 배스보팅을 나선 육성재.

안동호가 처음인 그는 “시간이 많지 않아 주로 가까운 한강에서 짬낚시를 했는데 꿈의 필드라는 이곳에서 오늘 하루 종일 낚시만 할 수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며 들뜬 기분으로 보트에 올랐다.

300마력 엔진이 내뿜는 굉음과 엄청난 스피드로 안동호의 물살을 시원하게 가르며 포인트로 달려간다.

오전낚시는 탑워터 위주의 탐색낚시로 육성재는 버즈베이트로, 최재영 프로는 펜슬베이트로 각자 공략에 나섰다.

배스낚시를 시작한 지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의 캐스팅 비거리나 정확도는 상당한 수준이었다.

제이에스컴퍼니 최재영 프로는 “캐스팅만 봐도 어느 정도 실력을 가지고 있는 지 판가름할 수 있는데, (육)성재의 캐스팅을 보니 연습도 연습이지만 낚시에 대한 감각이 타고난 듯하다”고 극찬했다.

포인트를 이동해 가며 표층공략에 나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첫 입질이 묵직하게 들어온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육성재로 난생 처음 써보는 버즈베이트에 45cm의 육중한 안동호 배스가 걸려든 것이다.

“한강에서는 꽝치기 일쑤였는데 이렇게 큰 녀석은 처음 낚아본다”며 연신 신기해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순조롭게 진행된 낚시는 오늘의 명제인 ‘런커(50cm 이상)를 낚아라’를 해독하기 위해 폭염과 고수온, 녹조, 저기압 등 최악의 낚시여건 속에서도 유쾌하면서도 진진하게 오후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워낙 장난치기 좋아하고 까불거리는 성격이지만 낚시를 할 때만큼은 진지하게, 단순히 즐기는 취미 차원을 넘어서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가 속해 있는 그룹명이 BTOB(Born To Beat;비트를 위해 탄생했다)인데 그에게 BTOF(Born To Fishing;낚시를 위해 태어났다)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그의 낚시에 대한 열정과 실력은 타고난 듯 보였다.

'BTOF' 육성재의 활약상은 9월 9일 밤 11시 한국낚시채널 FTV ‘스포츠피싱 디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