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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드론본부 창설...앞으로도 산 넘어 산

2026.11.02 오후 10:30
드론작전사 해체…'컨트롤타워' 국방드론본부 출범
각 군에서 드론 작전…"저변 확대해 50만 드론전사"
드론전력 분산 운용…통신체계 등 혼선 발생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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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응한다며 창설한 드론작전사령부가 '평양 무인기 사건' 등으로 출범 3년여 만에 해체되고 국방드론본부가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드론 무기를 빠르게 도입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는 설명인데, 드론은 부족한데 본부부터 만들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론작전사령부를 국방드론본부로 개편하는 핵심은 작전 기능과 전투발전 기능을 분리한 겁니다.

기존 드론작전사령부가 독립적으로 수행하던 드론 작전 기능은 각 군으로 돌려주고, 국방드론본부는 직접 작전을 치르기보다 각 군이 드론 전력을 신속히 획득하도록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작전 권한이 각 군으로 넘어가면 군별 특성에 맞춰 드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50만 드론전사'를 육성하겠다는 군 당국의 목표대로 저변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두희 / 국방부 차관 : 현대전과 기술발전 속도에 맞춰서 새로운 드론작전 개념을 발전시키고 이를 실제 전투력으로 창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령부 차원에서 드론 전력을 통합 관리하던 것이 각 군으로 분산 운용되면서 통신 등 혼선이 발생할 우려도 제기됩니다.

일각에선 빠르게 발전하는 북한의 무인기 기술과 달리 우리 군은 이제야 조직 재편을 추진하고 있어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우리 군이 개발 중인 드론은 시험평가 중 잇따라 추락하는 등 남북의 드론 기술 수준이 벌어지고 있어 빠른 전력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드론을 도입하기 위한 긴 전력화 기간은 결국 그 드론이 양산되고 났을 때는 이미 구시대의 기술이 되어 버리는 것이고/ 북한보다 못한 드론 전력이 우리 군의 현실이 되는 거죠.]


정부는 부처별로 분산된 드론 산업 육성 전략을 통합·조정하는 추진단도 출범시켰는데, 파편화된 정책을 모으는 협의체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미래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드론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앞으로 관련 기술을 얼마나 빨리 따라잡고 뛰어넘느냐가 군사적, 산업적 측면에서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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