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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 추락사...발견 당시 온몸에 멍

2016.08.21 오전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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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일) 오후 5시 반쯤 인천 부평동 한 오피스텔 14층에서 7살 안 모 군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어머니 23살 정 모 씨가 집에 있었지만, 안방에서 자느라 사고가 난 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안 군이 장난치다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발견 당시 온몸에 멍이 든 상태여서 여러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군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를 앓고 있어 평소 부딪혀 다치는 일이 잦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숨진 안 군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도 지난 5월 멍 때문에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아동보호기관에 신고했지만, ADHD가 원인으로 결론 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22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최기성[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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