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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원 자살 소식 보고받은 신동빈 회장 '침묵'

2016.08.26 오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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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 소식을 보고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비통한 심정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큰 충격에 빠진 롯데그룹은 이 부회장의 자살 소식을 확인했고 믿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옥 기자!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 소식을 보고받은 신동빈 회장이 애통해 했다고요?

[기자]
신동빈 회장은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오피스 건물 26층 집무실로 출근한 뒤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 소식을 접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관련 보고를 받고 거의 말을 잇지 못한 채 애통해 했다고 전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롯데그룹은 10시 15분에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의 비보를 경찰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헌신적으로 롯데의 기틀을 마련한 이 부회장 고인이 됐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롯데그룹 수뇌부들은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 소식에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얘기하며 동요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부회장은 어젯밤까지 검찰 수사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은 알려진 대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측근 가운데도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1973년 롯데호텔로 입사한 뒤 롯데쇼핑 사장을 지냈고 2011년부터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으로 재직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소공동 롯데 본사에서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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